그동안 어셈블로그 '알파' 서비스를 지켜봐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어셈블로그는 지난 2008년 03월 08일 국회의원과 유권자간에 소통의 장을 열어 대한민국 정치 2.0을 추구하려는 뜻을 모아 17대 국회의원 가운데 공식으로 운영하는 약 60여분의 블로그를 시작으로 '알파'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서비스를 연 뒤 알음알이로 주변에 조금씩 알려나가면서 서비스에 필요한 부분을 하나씩 채워나가는 동시에 수집한 포스트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시작하였으며, 단순히 수집하고 몇가지 기준에 맞게 보여주기만 하는게 아니라 실제로 정치인과 소통을 시도할 수 있는 장소로서 기능할 수 있는 몇가지 시도를 해 보았습니다.

보잘것없는 알파 단계의 서비스임에도 여러분께서 찾아주셨고 몇 분께서는 리뷰를 써 주시기도 하셨지요.

그러나, 어셈블로그를 만들어가는 사람은 몇 안되고 먹고사는 문제에 있어 자유롭지 않은 현실이 있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나눌만한 여유는 없는 상태였습니다.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분께 제 때 반응해 드리지 못한 점 지금이라도 사과드립니다.

뜬금없이 '정치2.0'이라는 화두를 들고나와 펌질 가득한 블로그 포스트나 모아서 보여주는 상태는 저희에게도 매우 불편했습니다. 이에 저희가 어셈블로그를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를 차근 차근 풀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덧 알파 서비스를 연지 한 달이 지났고, 18대 총선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셈블로그도 슬슬 알파 딱지를 떼어내고 18대 국회와 함께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먼저, 어셈블로그의 모습부터 깔끔하게 바꾸었고 애매했던 편집 시스템을 확 바꿨습니다. 핫이슈, 헤드라인과 같은 애매한 구분을 없애고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따로 글을 올리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치인과의 소통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아직도 진행중이지만, 더 이상 어셈블로그의 고민을 사무실 안에 가둬둘 것이 아니라 관심 있는 모든분과 함께 나누며 키워나가고 싶습니다.

어셈블로그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Posted by Mc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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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정치 2.0의 시작?…어셈블로그 시험 서비스 중

    Tracked from 서명덕기자의 人터넷 세상 ▶모든 블로거들이 유명해지는 그날까지◀ 2008/05/05 00:06  삭제

    제가 메타 블로그는 블로그를 통해 다양하게 소개한 것 같습니다. 올블로그나 블로그코리아 이후 아류작들이 많이 생겨났지만 활성화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있어 아쉽긴 합니다. 최근에는 전문형 메타블로그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테마를 가진 것들이죠. 예를 들어 20대 이슈를 대상으로 한 온20, 연예 콘텐츠 중심의 일간스포츠 블로그 플러스, 스포츠 중심의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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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전부터 불어닥치기 시작한 "웹 2.0"의 열풍은 어느덧 그 자리를 잡았고, 이제는 많은 네티즌들이 카페나 미니홈피에 신변잡기에 대한 소소한 내용보다는 보다 영향력을 지닐만할 글들을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네티즌들의 정치적 참여도가 많이 높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이들은 블로그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정치적 의사를 피력하며 또한 그들만의 언어를 통해 많은 이슈를 만들어 냅니다. 점점 많아지는 이런 이슈들이 각종 메타블로그에서 잡음을 일으키는 빈도 역시 눈에 띄게 늘어나기도 했는데요, 이런 현상은 때때로 네티즌들에게 정치적 포스트에 대한 배타적인 성향을 심어주기도 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우리나라의 실제 정치를 담당하는 국회의원들은 과연 블로그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국민을 대변한다는 이들이 과연 네티즌들과의 소통 채널인 블로그를 통해 얼마나 많은 여론을 수렴하고 있으며, 때로는 자신이 정치적 이슈를 생산해 내며 네티즌들을 상대로 어떠한 토론을 벌이고 있을까요?

이러한 의문들은 국회의원 블로그 포스트를 모아 메타 블로그를 만들어 보자는데 이르렀으며, 그래서 탄생한 결과가 바로 "어셈블로그"입니다.

많은 블로거와 국회의원들이 함께 의제를 설정하고 트랙백 등을 통하여 그에 관한 토론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하게 된다면, 서로 이해 작용을 통해 "정치 2.0"의 교두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셈블로그"가 알파 오픈한지 2주 정도 지난 현시점에서 돌아보자면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는 게 사실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국회의원들이 블로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의 몇몇을 제외하고는 블로그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의원들이 태반입니다. 이들은 콘텐츠의 생산이나 소통의 장으로써 블로그를 활용하기보다는, 자신과 관련된 신문기사를 "펌질" 하면서 일방적이고 비효율적인 홍보 수단으로써 블로그를 이용합니다. 이런 행태는 자연스레 콘텐츠의 질을 떨어뜨리게 되고, 결국 그들의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어버리는데, 그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니 조금은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블로거들로서는 "어셈블로그"에서 얻을 게 거의 없게 됩니다. 그들의 "펌질" 포스트를 보면서 토론이나 소통할 가치가 있겠습니까? 그렇지 않아도 국회의원을 바라보는 시선이 냉소적인데, 그들의 포스트를 보면서 또 한 번의 실망을 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바로 소통에 대한 문제입니다.

"의제"로 서의 가치를 갖는 포스트들이 넘쳐났다면 자연스럽게 이슈를 만들어내며 상호 소통의 결과를 보였겠지만, 앞서 문제를 제기한 것처럼 국회의원들의 포스트 수준은 기대에 훨씬 못 미칩니다. 이슈화된 포스트를 통한 활발한 소통이 쉽게 이루어지지가 않는 게 당연하겠지요. 게다가 "어셈블로그"가 가지는 소통의 채널로써 기능적 부분이 많이 부족하다는 점도 블로거와 국회의원 간의 소통을 가로막는데 일조를 한듯합니다.

"어셈블로그"가 앞으로 "정치 2.0"을 지향하는 허브역할을 자청하고자 한다면, 많은 분이 지적해 주셨던 것처럼 소통을 위한 "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좀 더 다각적인 기능을 통해 소통의 채널을 확보하며, 블로거들의 쉬운 참여와 참여에 대한 이점을 부각시키려고 합니다. 또한 "의제"를 설정하는 창의적인 프로세스를 정립함으로써 사회적 관심이 많은 이슈 등에 대한 쉬운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국회의원들에게 블로그를 이해시키고, 좀 더 질적인 포스트를 유도하는 "감시자"로 서의 역할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국회의원들에게 블로그의 장점과 효율적인 활용 방법을 알려주기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려고 합니다.

정치에 관심이 있는 블로거 여러분 또한 국회의원들에게 좀 더 다양하고 질적인 포스트를 생산해내고, 블로그를 통해 적극적인 소통하는 모습을 강력하게 주문함으로써 더욱 근본적이고 건강한 "정치 2.0" 시대의 서막을 함께 울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키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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